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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골 기을단풍

피아골 단풍제가 열리는 11월5일 입니다. 피아골 쪽은 접근할 엄두가 나지않습니다. 한적한 화엄사 골짜기를 들어섭니다. 가을단풍이 완연합니다. 연기암 아래쪽에는 요즘고온현상으로 단풍색깔이 시원찮은데 ,,,,, 연기암 부터 국수등 중재까지는 단풍색감이 화려합니다. 고즈넉한 등산로를 혼자서 걷습니다. 피아골은 수많은 인파로 복잡할텐데 ,,,, 모이는 곳으로 쏠리는 ,,,,,,,,,,,,,,,,, 사람은 사회적동물이 맞는거 같습니다. 올가을 단풍은 연기암 코재 오름길만은 확실합니다. 오랫만에 가을단풍의 황홀경에 빠져봅니다. 비가 많이 올거라는 빗나간 일기예보도 이아름다운 길을 한가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한거 같습니다. 중재에서 요깃거리를하고 고민에 빠집니다. 코재를지나 성삼재로 갈것이냐 ? 아니면 단풍 찬란한 ..

카테고리 없음 2023.11.09

수인산

6월6일 ,,, 현충일 ,,,,, 뫼롱등산학교 산행을 강진 수인산으로 정하고 교장선생님과 함께산행을 나섭니다. 6월의 신록은 지난밤의 숙취도 날려보내고 시원한 푸르름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들머리를 수인사쪽이 아닌 능선을 올라서 강진과 장흥을 경계하는 군계능선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행복산행을 합니다. 확트인 푸르른 시야와 뭉게구름이 ,,,, 송글송글 맺혀지는 땀방울을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훔쳐갑니다,,, 아무도 찾지않은 수인산을 오로지 우리만 몸소 가슴으로 담고왔습니다. 박쥐나무의 신비스런 꽃도 6월의 신록과함께 오랜만에 호젓한 산행을 함께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7

월출산

6월4일 ,,, 월출산을 갔습니다. 산성대코스로 월출산에서 가장경치좋은 그리고 나름 긴코스를 오릅니다. 월출의 금강이라불리는 코스는 장난아니게 오르내리막의 암릉을 타야합니다. 예전에는 비탐방로 여서 바위를타고 밧줄을 타고 등산을했었는데 ,,,, 지금은 계단놓고 데크를깔고 새롭게 정비하여 몇년전부터 새로이 열어논 길입니다. 햇빛좋고 6월의신록에 취해서 슁없이 오르내리는길에 비지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작은암릉의 오름정상에는 6월의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시름을 날려버리고 아찔한 바위의 위용앞에서 서늘함마져 느껴봅니다. 통천문을 지나고 정상에서 영암들판을 바라봅니다. 바람재 ,,, 구정봉능선길도 신록과 어울어진 자태를 맘껏느낄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도 저아랫쪽에서 월출의 경건함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

카테고리 없음 2023.06.07

불일암

구례를 출발해서 강진으로 가던 6월3일 토요일오후 ,,,,,,,, 고속도로를 회피하고 일반국도로 창문을 열고 달립니다. 송광사 를 들려 며칠전에 지나쳐버린 부처님오신날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호젓하게 걸어봅니다. 그리고는 불일암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법정스님이 입적하신날 ,,,,,, 2010년 그날 송광사앞을 차량으로 지나면서 마음속으로 심금을 울리던때가 벌써 13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때는 송광사 입구부터 차량이 밀려서 오도가도 못했었던 전국민의 슬픔이 기억이납니다. 지금도 그분의 향기가 머무는곳을 가끔찾는이들이 몇몇지나칩니다. 스치는 인연이 고즈넉한 암자의 바람소리에 오늘도 세월은 흘러갑니다. 불일암 ,,감로암 ,,, 송광사 한바퀴돌면서 6월의 푸른 바람소리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5

강진 주작산

3월29일 수요일 ,,,,, 평일인데도 이쯤되면 그리웁고 궁금해지는 산이 강진 주작산입니다. 바위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수줍은자태에 매료되어 이십여년을 한해도 놓치지않고 찾아다녔기에 어쩌면 고향산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꽃밭에 텐트를치고 ,,,,, 야영을하면서 진달래화전을 붙이고 봄꽃놀이를 마음껏 즐겼던 추억이 너무많습니다. 망설임 없이 도암면 작천소령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리고는 어느해보다도 강렬한 진달래의 활짝핀 모습을 반깁니다. 오름길의 바람꽃들 ,,, 꽃만나는 날을 제대로 맞춘거같습니다. 석부작의 모습으로 수줍음을 드러내는 진달래의 황홀함에 제대로 취해봅니다. 인증용으로 멋없는 사진도 올려봅니다.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항상 그대로이고 그모습인데 ,,,,, 우리가 찾아가서 만나야합니다. 붉고 뜨거운..

카테고리 없음 2023.03.30

둥주리봉

3월 19일 일요일 봄꽃이 피기시작합니다,,,, 둥주리봉으로 날씨좋은날 여유있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른봄의 전령사 영춘화는 벌써 꽃잎을 지우고 ,,,,, 구례오산 사성암 도도하게 섬진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둥주리봉은 오늘도 그자리를 잘지키고 있습니다. 생강나무꽃이 봄산을 반깁니다. 진달래가 소리없이 다가왔습니다. 히어리 꽃도 겨우내 저장했던 움추림을 토해냅니다. 지금부터 봄이 시작됐습니다. 이디든지. ,,,, 어느곳 이든지 ,,,,, 봄의향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22

왕시루봉

19일,,,,,,,, 토요일 부터 밤새 비가 내리고 ,,,, 일요일 오전에 그친다는 예보,,, 주말이면 어김없이 길을나섭니다. 토지면 송정마을로 접어들어 안한수네 뒷산으로 접어듭니다. 고로쇠나무들이 수액봉지를달고 일어 흡사 나무병원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왕시루봉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안한수내에서 칠의사 묘지윗쪽능선으로 오름짓을합니다. 몇년동안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라 희미한길을 따라 감각과 본능만으로 길을찾아 갑니다. 멧돼지 한쌍도 근거리에서 뛰어다니고,,, 굳이 벼랑을 가지않아도 손닿는 바위위에는 석이버섯이 적당하게 물기를 머금고 부서지지 않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물론 먹을만큼만 가져옵니다. 세시간 이상을 가파른 오르막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왕시루봉 정상석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여그는 왕시루봉..

카테고리 없음 2023.02.28

둥주리봉 , 사성암 운해

2월12일 일요일 새벽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앞이보이지않는 수준으로 자욱한 안개를보면서 노고단운해가 그려집니다. 예년같으면 성삼재로 해서 노고단, 반야봉으로 지리산운해를 만끽하는 산행을 했을텐데 ,,,,, 올해는 천은사부터 잠궈놓은 성삼재행 도로가 지금쯤은 빙판구간이 어느정도 정리되었을 터인데도 야무지게도 열쇠까지 채워놨습니다. 화엄사, 연기암, 코재쪽으로 걸어서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 우리가 걸어서 노고단에 도착할때쯤이면 구례를 뒤덥었던 운해는 거짓말같이 사라져 버리고 말텐데 ,,,, 그래서 맞은편에 있는 사성암 뒷쪽 오산으로 산행지를 결정하고 거친숨을 몰아쉬고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일주일 내내 하루도 안거르고 술을 잡순덕에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턱까지 차오릅니다. 예상적중했습니다. 사성암 아래쪽으..

카테고리 없음 2023.02.15

무등산 서석대와 허리치기

겨울의 끝자락을 무등산으로 향합니다. 구례에서 오전7시에 출발 ,,,,, 원효분소 주차장에서 산행시작입니다. 옛길을 따라 맑은날씨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무등산의기운을 몸으로 체험합니다. 서석대 오름길은 북사면이라 바닥은 얼음이 박혀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기가막히게 맑습니다. 미사일기지가 있는정상은 몇번가보았지만 ,, 올가을쯤 완전개방을 한다는데, 휘손된군부대의 흔적은 원상복구 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죠 입석대도지나고 장불재도 지납니다. 장불재지나서 점심을 구례시장표통닭과 김밥으로 거나하게 먹고 경치를즐깁니다. 규봉암에 왔습니다.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올때마다 온화한 경치에 감동받아 갑니다. 그리고 ,,,, 시무지기폭포 ,,억새평전을지나고 꼬막재를지나. 출발장소로 원점회귀했 습니다. 오..

카테고리 없음 2023.02.06

만복대산행

설명절끝나는 눈보라가 매섭습니다. 24일은 연기암 코재 노고단을 걸었고,, 26일에는 형제봉을 올라 5시간여끝에있는 성묘겸 산행을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했던 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항공기 결항으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29일 지리산 만복대를 오릅니다. 겨울철에는 성삼재,,정령치 구간을 차량이 다닐수 없게 통제를 해서 할수없이 걸어서가야합니다. 산동상위 마을에서부터 출발입니다. 산동상위 마을에서 묘봉치 오르는길은 엄청빡셉니다. 700여미터의 고도를 단숨에 올려야합니다. 어제내린 하얀눈이 지리산 성삼재 ,,, 만복대능선에 가득쌓였습니다. 설국으로의 여행이시작되었 습니다. 오늘도 눈세상에서 행복하게 산행했습니다. 겨울지리산이 아름답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