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토요일 부터 밤새 비가 내리고 ,,,,
일요일 오전에 그친다는 예보,,,
주말이면 어김없이 길을나섭니다.
토지면 송정마을로 접어들어 안한수네 뒷산으로 접어듭니다.
고로쇠나무들이 수액봉지를달고 일어 흡사 나무병원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왕시루봉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안한수내에서 칠의사 묘지윗쪽능선으로 오름짓을합니다.
몇년동안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라
희미한길을 따라 감각과 본능만으로 길을찾아 갑니다.
멧돼지 한쌍도 근거리에서 뛰어다니고,,,
굳이 벼랑을 가지않아도 손닿는 바위위에는
석이버섯이 적당하게 물기를 머금고 부서지지 않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물론 먹을만큼만 가져옵니다.
세시간 이상을 가파른 오르막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왕시루봉 정상석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여그는 왕시루봉 정상이 아닙니다.
미늘기 라는곳인데 정상석을 잘못세워놨드라고요 ,,,,
조금더 올라가서 선교 유적지도 둘러봅니다.
북사면에는 찬바람이 몰아칩니다.
오래전부터 비박하던곳을 가까스로 찾아서
점심을 먹습니다.
어차피 길은 묵었고 내리막길은 없어져 사라져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곶장골짜기로 내려섭니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참나무 낙엽을 헤치고 조심조심 내리막을 내려섭니다.
매화꽃이 양지바른데는 환하게 피었습니다.
벌써 봄이 우리곁에 성큼다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