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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산

6월6일 ,,, 현충일 ,,,,, 뫼롱등산학교 산행을 강진 수인산으로 정하고 교장선생님과 함께산행을 나섭니다. 6월의 신록은 지난밤의 숙취도 날려보내고 시원한 푸르름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들머리를 수인사쪽이 아닌 능선을 올라서 강진과 장흥을 경계하는 군계능선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행복산행을 합니다. 확트인 푸르른 시야와 뭉게구름이 ,,,, 송글송글 맺혀지는 땀방울을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훔쳐갑니다,,, 아무도 찾지않은 수인산을 오로지 우리만 몸소 가슴으로 담고왔습니다. 박쥐나무의 신비스런 꽃도 6월의 신록과함께 오랜만에 호젓한 산행을 함께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7

월출산

6월4일 ,,, 월출산을 갔습니다. 산성대코스로 월출산에서 가장경치좋은 그리고 나름 긴코스를 오릅니다. 월출의 금강이라불리는 코스는 장난아니게 오르내리막의 암릉을 타야합니다. 예전에는 비탐방로 여서 바위를타고 밧줄을 타고 등산을했었는데 ,,,, 지금은 계단놓고 데크를깔고 새롭게 정비하여 몇년전부터 새로이 열어논 길입니다. 햇빛좋고 6월의신록에 취해서 슁없이 오르내리는길에 비지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작은암릉의 오름정상에는 6월의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시름을 날려버리고 아찔한 바위의 위용앞에서 서늘함마져 느껴봅니다. 통천문을 지나고 정상에서 영암들판을 바라봅니다. 바람재 ,,, 구정봉능선길도 신록과 어울어진 자태를 맘껏느낄수 있습니다. 구름다리도 저아랫쪽에서 월출의 경건함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

카테고리 없음 2023.06.07

불일암

구례를 출발해서 강진으로 가던 6월3일 토요일오후 ,,,,,,,, 고속도로를 회피하고 일반국도로 창문을 열고 달립니다. 송광사 를 들려 며칠전에 지나쳐버린 부처님오신날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호젓하게 걸어봅니다. 그리고는 불일암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법정스님이 입적하신날 ,,,,,, 2010년 그날 송광사앞을 차량으로 지나면서 마음속으로 심금을 울리던때가 벌써 13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때는 송광사 입구부터 차량이 밀려서 오도가도 못했었던 전국민의 슬픔이 기억이납니다. 지금도 그분의 향기가 머무는곳을 가끔찾는이들이 몇몇지나칩니다. 스치는 인연이 고즈넉한 암자의 바람소리에 오늘도 세월은 흘러갑니다. 불일암 ,,감로암 ,,, 송광사 한바퀴돌면서 6월의 푸른 바람소리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