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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주작산

3월29일 수요일 ,,,,, 평일인데도 이쯤되면 그리웁고 궁금해지는 산이 강진 주작산입니다. 바위틈 사이에서 피어나는 수줍은자태에 매료되어 이십여년을 한해도 놓치지않고 찾아다녔기에 어쩌면 고향산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꽃밭에 텐트를치고 ,,,,, 야영을하면서 진달래화전을 붙이고 봄꽃놀이를 마음껏 즐겼던 추억이 너무많습니다. 망설임 없이 도암면 작천소령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리고는 어느해보다도 강렬한 진달래의 활짝핀 모습을 반깁니다. 오름길의 바람꽃들 ,,, 꽃만나는 날을 제대로 맞춘거같습니다. 석부작의 모습으로 수줍음을 드러내는 진달래의 황홀함에 제대로 취해봅니다. 인증용으로 멋없는 사진도 올려봅니다.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항상 그대로이고 그모습인데 ,,,,, 우리가 찾아가서 만나야합니다. 붉고 뜨거운..

카테고리 없음 2023.03.30

둥주리봉

3월 19일 일요일 봄꽃이 피기시작합니다,,,, 둥주리봉으로 날씨좋은날 여유있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른봄의 전령사 영춘화는 벌써 꽃잎을 지우고 ,,,,, 구례오산 사성암 도도하게 섬진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둥주리봉은 오늘도 그자리를 잘지키고 있습니다. 생강나무꽃이 봄산을 반깁니다. 진달래가 소리없이 다가왔습니다. 히어리 꽃도 겨우내 저장했던 움추림을 토해냅니다. 지금부터 봄이 시작됐습니다. 이디든지. ,,,, 어느곳 이든지 ,,,,, 봄의향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22

왕시루봉

19일,,,,,,,, 토요일 부터 밤새 비가 내리고 ,,,, 일요일 오전에 그친다는 예보,,, 주말이면 어김없이 길을나섭니다. 토지면 송정마을로 접어들어 안한수네 뒷산으로 접어듭니다. 고로쇠나무들이 수액봉지를달고 일어 흡사 나무병원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왕시루봉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안한수내에서 칠의사 묘지윗쪽능선으로 오름짓을합니다. 몇년동안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라 희미한길을 따라 감각과 본능만으로 길을찾아 갑니다. 멧돼지 한쌍도 근거리에서 뛰어다니고,,, 굳이 벼랑을 가지않아도 손닿는 바위위에는 석이버섯이 적당하게 물기를 머금고 부서지지 않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물론 먹을만큼만 가져옵니다. 세시간 이상을 가파른 오르막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왕시루봉 정상석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여그는 왕시루봉..

카테고리 없음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