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일렁이는 들판을보면서 마음을 날려보냈다.
살랑거리는 봄의향연에 취해
가벼운마음 아랑곳않고 휘바람불면서 밤머리재를향해 발걸음내디디면
우리를 기다려주는 산이 얼마나 반가운지......
어느새 산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제는 습관이 돼버린것처럼, 지리산...생각만해도 가슴이 뛰고 그품에 살짝만 스며도 가슴시원해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몹쓸 병이생겨버린걸.....
벅찬능선길을 한고비 넘으면서 산속에 동화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생명을 깨우려 움직이고 있는 작은미동을 전율처럼느끼면서 힘찬근육질을 드러낸 겨울산의 매력은
우람한속살과 함깨 넓은 조망과 시야도 밝게 해준다는 것이다.
출발지인 밤머리재를 바라본다....
글쎄......
우리가 살았던인생이 아마도 저험준한 고갯길이었는지도 모른다.
굽이 굽이 아슬아슬한 커브길을 돌아치면서 엄청난 굴곡을 이룰때도 있었건만은
그것마져도 자연에 있는 아름다움의 한부분이었음을 자연은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고 만다.
산이 나를 부르고
산이 우리를 손짓한다
시원한 한줄기봄바람이 우리를 유혹하고
봄바람이 귓전을 스칠때, 마음을 맏길수밖에없는
젊은 산객들은 그렇게 지리산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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