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곳들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종주산행

화엄267 2022. 11. 29. 10:06

해외 원정산행이 결정되고 체력훈련을 할때
오늘산행지인 별뫼산 가학산 흑석산 종주를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땀을 흘리던곳이었습니다.
어떤날은 혼자서 걸었고 ,,,,,
어떤날은 같이 걸어준 고마운분도 있었는데. ,,,,,
대부분은 혼자서 걸었습니다.
15회정도 종주를했을까?
그길을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26일에 뫼롱등산학교 학생들하고 같이걸었습니다.



제전마을에서 출발입니다.



별뫼산가는길이 기맥길을 따라가면 쉬운길도 있으나 ,,,, 암장으로 우람하게 서있는 암반의 속살을 숨차게 마주했을때 별산의 신성을 가슴에 박을수 있습니다.


암장능선에 올라서서 외로운바람을 버티고서 있는 도도함을 보았습니다.
월각산을 앞에 두고 ,,,,
월출산과 마주 보며 계절에 따라 다른 색깔로 다른 소리로 그리움을 바람 속에 날려 보냈겠죠 ,,,,,,,



별뫼산 정상은 암장을 벗어나 고요한 육산으로 바람을 막아 쉴 수 있도록 품어줍니다 ,,,



가학산을 찾아갑니다.
능선길을 한참이나 걸어서 ,,,,
지루 할 때쯤은 다시 기둥처럼 서있는 암장을 만나서 바위를 부둥켜안고서야 능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긴 오르막을 한참을 올라서서 비로소 가학산 정상을 만납니다.
영암 쪽도 강진 쪽도 우뚝 솟은 봉우리에서는
광활한 벌판으로 펼쳐집니다.



돌아온 길도 다가오는 흑석산 능선도
오늘 걸었던 외로운 길처럼 늦가을 시원한 바람에 도도하기만 합니다.



흑석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나온 능선길이 아득합니다.
그러나 꾹꾹 눌러서 밟았던 발걸음은 선명하게 가슴속에 남아서 짙은 흉터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됩니다.



가학산 자연휴양림에 내려서서 만만치 않은 별뫼 ,, 가학,, 흑석산 종주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동행해준 뫼롱 등산학교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접어서 기억속에 간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