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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설경

화엄267 2024. 12. 3. 09:40

11월30일
오늘이 지나면 올해달력은  달랑 1장밖에.,,,,,,,  전쟁같은 시간들이 올한해도 눈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흘러내렸습니다.



이른 아침을 어머니하고 챙겨 먹고는  서둘러 산행준비를 합니다.




프랑스 샤모니에 서의 하얀 설산풍경과 비슷한 지리산의 새하얀설산을 보고서는  이대로 있을순없습니다.

성삼재 차량다니는 도로는 얼어 있을것같고. ,,,,   화엄사 뒷쪽 연기암에서  출발입니다.



참샘터를 지나면서부터 눈이 뿌려져 있습니다.
올해 처음보는 눈이 마음을 깨끗하게 합니다.



국수등지나고 중재에 왔습니다.  사람발자욱은 드믄드문 서너사람 지나 간것같습니다.



신선들 집합장소 집선대에 왔습니다. 무릅까지 차오른 올처음눈이 제법많이 쌓여서 해쳐나가기 힘들정도입니다.



코재 오름길을 올라섭니다.
코재눈섭바위를  지금까지는 별생각없이 다녔는데 오늘 눈덮인 바위를 보니까 ,,,
영락없는 눈섭바위가 맞습니다.




무넹기 대로에 놀라섭니다.
지금부터는 북풍한설 몰아치는 성삼재 노고단 북사면도로에  바람찬 눈바람을 맞습니다.

하얀 눈꽃세상입니다.



노고단 대피소인근도 온통 하얀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인적드문 하얀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노고단 고개에 올라섭니다.
사방이 안개속에서 마치 신선들이 사는 세계에 들어온것처럼 신선하고 신비롭습니다.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올해 첫눈을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으로 마주할줄 몰랐습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알싸한 찬바람의 날카로운 차거움도 반갑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에 연신 감사의 마음을 빌어봅니다.

여기에 내가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맑고 신선하고 깨끗한 지리산 노고단의 기운받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