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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봉 산행

화엄267 2022. 12. 7. 16:19

12월4일,,,,,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가는 9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시간이지나도 나타나질 않아서 터미널에 전화를 해본후에야 11월중순부터 운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이렇게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치밀하지 못하는 나에대한 실망감이 있으나
나이를 잡순뒤로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종석대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화엄사 상가주차장에서 상가뒷편쪽으로 수한리 뒷산쪽으로 올라갑니다.



가파른 소나무숲 오름길을 숨차게 오른뒤에 광의면벌판과 장궁마을의 마산저수지를 조망할수있는 자리에 올라섭니다.

그리고는 원사봉을 향해서 한참을 된비알을 쏟아내고서 차일봉능선에 도달합니다.

이길이 가을철에는 송이캐는 송이꾼들 때문에 출입하기가 난감하고 봄여름에는 반야봉쪽 주능선이 아름다워서 외면하던 길인데 ,,,,,,
끊겨버린 버스노선을 핑계로 초겨울에 소나무숲 우거진 육산길을 걸어봅니다.



2시간여를 오름짓을해서 해발고도를 1000미터 정도 올려서 차일봉근처에 왔습니다.
차일봉은 정상표시가없습니다.

오후근무를 위해 종석대 오름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내려섭니다.

원사봉을 지나내려서다가 오늘은 화엄사 절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산에서 바라보는 화엄사는 다른모습입니다.
건너편에는 금정암이보이고 ,,,, 바로 아래입구에는 사사자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돈을 들여 복원사업을 했다는데 ,,,,
무지한 내눈에는 그렇게 까지 ,,,,,
동백우거지고 포근했던 옛날모습이 아련하기만합니다.



그래도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화엄사입구를 내려서면서 차일봉능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올해도 달력이 한장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