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날씨가 쌀쌀하고 겨울바람이 심하게 불어 옵니다.
산불방지 기간이라서 지리산은 닺혀있고 노고단은 지난주에 첫눈속에서 조우했고 ,,,,,,,
오늘은 오산 사성암과 둥주리봉으로 길을 나서봅니다.
청명하고 시원한 겨울날씨에 사성암의 자태는 고고합니다.
맑은 바람으로 인해 사방이 또렷하게 명암으로 나타내보이고 푸른하늘이 추운겨울이여서 더 시립니다.
밤새 하얗게 내린 옅은 눈발이 코끝이 서릿발처럼 차겁습니다.
오산 정상에서 종석대 노고단 ,,,그리고 천왕봉까지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합니다.
선바위 조망터에서 사성암을 바라봅니다. 기암괴석에 몸을 맞긴 사성암은 장엄해보입니다.
섬진강의 푸른물줄기도 맑은 겨울바람을 일으킵니다.
계족산도 지척에 보이고 그너머 광양백운산도 산그리메가 아름답습니다.
장엄한 배바위를 보면서 겨울속살에 드러난 장엄함에 압도당합니다.
둥주리봉에 왔습니다.
정상부 누각은 철거를 해버렸네요.
서릿발선 찬바람이 오늘은 겨울임이 분명힙니다.
그리고 ,,,,,
동해마을로 하산합니다.
지난봄 벗꽃피던 섬진강 겨울길을 걸어봅니다.
차겁고 시원한 섬진강 겨울 그맑은 찬바람을 폐부 깊숙한곳 까지 들여 마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