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봉 ,,, 종석대 능선을갑니다.
3월24일 화엄사 홍매화가 만개했습니다.
천연기념물이 된 이후라서 자태가 훨씬더 위엄있어보입니다.
화엄사 각황전을 돌아 사사자삼층석탑 뒷쪽은로 스며듭니다.
2주전에 원사봉을 탐사하고 내려왔던 길인데 오늘은 원사봉으로 그리고 차일봉쪽으로 올라갑니다.
호젓하면서도 가파른 화엄사 뒷길이 조용하고 진달래가 피어납니다.
스님들의 발걸음이 묻어있는 정갈함이 느껴지는 오름길이 이슬비가내려서 더 짙어졌습니다.
능선에서 천은사 쪽구름이 밀려오고 화엄사쪽 솔바람이 부딪쳐서 명암을 갈라놓습니다.
차일봉에 왔습니다.
종석대가 눈을부릅뜨고 서있고 눈녹은 노고단은 평화로워 보입니다.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내가 쉬어가는 점심자리에 12시가 되어 겨우 도착했습니다.
반달곰 포획틀도 항상그자리에 있는것이 요새는 제역활은 못하는거 같습니다.
종석대능선에 올라섰습니다.
힘들고 빡센하루였습니다.
이슬비까지 내려서 지리산의 차거운 한기가 스멀스멀 엽구리에 스며듭니다.
무냉기 조망터에서 화엄골도 바라보고
올라 온길을 바라봅니다 .
지난주에 걸었던 형제봉 월령봉능선도 한눈에 보입니다.
성삼재로 내려와서 오늘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구례는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