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입춘입니다.
지리산의 설경을 볼날도 며칠남지 않은거 같습니다.
2월4일 만복대 산행을 나섭니다.
,
산동 상위마을에서 출발합니다.
상위 쉼터에서 운무를 봅니다.
세월흐르듯 흘러 떠다니는 구름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어젯밤에 내린눈이 나뭇가지에 멈췄습니다.
아래쪽에는 눈은 녹아버리고 빗방울 떨어지는데 지리산은 올겨울 막바지 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능선인 묘봉치에 올라섭니다.
골찬바람이 시리도록 다가와서 서늘한 기운을 윗옷으로 감싸봅니다.
만복대가보이는 하얀 눈길에는 언뜻언뜻 보여주는 지리산의 모습과 운해가 장관입니다.
만복대 정상에 올라섭니다.
역시 ,,,, 지리산은 실망하는 때가없습니다.
봄기운이 스멀거리는사이 겨울을 밀어내겠죠?
요기를 하고 아쉬움을 가득남겨놓고 그리움을 새겨놓고 내려섭니다.
봄이 움트고있습니다.
오늘은 입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