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
갑진년의 첫번째달이 벌써 지나갑니다.
지난밤 ,,, 아래쪽에는 때아닌 겨울비가 봄비처럼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안개에 휩싸여서 보이지않은 지리산으로 아침일찍 길을나섭니다.
오늘의 산행목표는 지리산 만복대입니다.
일단은 차량이 진입가능한 시암재 주차장에 차를댑니다.
그리고 출발입니다.
환상적입니다.
오랜만에 나뭇가지에 열린 얼음상고대를 봅니다.
지난밤내리던 빗물이 그대로 가지에 얼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리고는 눈길을 걸어서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어제밤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온통 설국나라가 되었습니다.
고리봉쪽으로 출발입니다.
너무 많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못하고 소나무는 찟어지고 부러지고 ,,,,,
눈은 아름답지만 너무많으면 괴로운 파괴자가 됩니다.
어쩔수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숨죽이고 감탄할뿐입니다.
고리봉에 도착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30분정도의 거리를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러쎌을 하고 너머진 나무들이 길을 가로막아서 기어다니다시피 등산로를 기어왔습니다.
반야봉쪽을 바라봅니다.
구름이 허리를감싸고 반야봉을 감추면서 심마니 능선과 도계능선을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어느 신선들의 수묵화처럼 장관이 펼쳐집니다.
묘봉치에 왔습니다.
산동 상위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만복대에 올라섭니다.
환상적인 겨울왕국에 들어왔습니다.
안개에 같혀서 지리능선은 보이지않으나
주변의 설경은 끝내줍니다.
2024년 갑진년에도 상서로운 일들이 만들어지길 기원해봅니다.